(서울=국제뉴스) 김한정 기자 = 지난 9월 남수단 톤즈마을을 방문하고 온 사단법인 희망의 망고나무(이하 희망고) 이광희 대표는 남수단 톤즈 내 한센병(나환자) 환자들이 모여 살고 있는 관자마을을 방문하였다.관자마을에는 약 100여 가구 700여명의 한센병 환자들이 살고 있으며, 남수단 톤즈 지역 내 다른 빈곤주민들보다도 더 소외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희망고는 2014년부터 매달 두 차례 옥수수가루 한 포대씩을 각 가정에 배분해주고 있으며, 영유아 및 아이들을 위한 의복지원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마을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마을 축제 개최를 지원했으며, 희망고의 한센인 마을에 대한 지원이 1회성이 아닌 주민들의 지속가능한 자립을 이루어낼 수 있을 때까지 친구이자 동반자로써 함께 노력해나갈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뿐만 아니라 마을 축제 시작에 앞서 관자 마을 내 한센인 가구뿐만 아니라 장애인, 장님 등에게도 망고 나무 묘목을 배분하는 활동을 펼쳤다. 한센인 마을에는 처음으로 이루어진 금번 묘목 배분은 충분한 영양소만 섭취하여도 한센병의 더 큰 발병을 막을 수 있는 만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망고를 기르도록 장려함으로써 책임감과 자립심을 기르고 더 나아가 빈곤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한센병(나환자)으로 오래 고통 받아 손발을 쓰지 못하여 묘목을 심는데 도움이 필요한 가구의 경우, 각 가정 내 비 한센병 구성원에 대한 희망고 직원들의 지속적인 교육과 관리를 통해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관자 한센인 마을의 묘목배분은 (주)LG생활건강의 자연주의 화장품 더페이스샵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더페이스샵은 관자 한센인마을 망고묘목 지원뿐만 아니라, 2010년부터 ‘희망의 망고나무’ 캠페인을 통해 톤즈 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망고나무 스트리트 조성, 희망고의 대표적 망고마을 조성 예정인 아쿠챙 빌리지 망고나무사업 등을 다양하게 지원하면서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 지역에 고영양의 망고나무를 심어 기아 및 빈곤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