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희망의망고나무(HIMANGO)는

아프리카 빈곤지역 주민들의 자립을 돕는 국제 NGO단체 입니다.

대표 인사말


작은 나눔, 희망이 되어 다시 피어납니다.

희망을 느껴보신 적 있나요?
희망의 소리를 들어보신 적이 언제인가요?
희망을 눈으로 보신 적은…?

2009년, 막연한 호기심에 아프리카 남수단에 가게 되었습니다.
돕겠다는 거창한 생각보다 현장을 찾아가 그들과 함께 그 공기를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제 마음 한 구석에는 낭만적인 'Out Of Africa'를 꿈 꾸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도착했던 남수단 톤즈.
오랜 내전이 남긴 상처로 얼룩진 그들은 모든 것이 고파 보였습니다.
간신히 생명만 유지하고 있는 어린 생명들이 먹을 풀 한 포기, 마실 물도 없이 절규하고 있는 척박한 광야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곳에서 가능성과 희망을 보았습니다.
톤즈의 곳곳을 다니다 잠시 톤즈 강가에 앉아 있는데 말라버린 강에서 생선 한 마리를 잡아 흡족한 표정으로 지나가는 소년을 발견하고 장난을 걸었습니다.
"그 고기 나 줄래?" 했더니 베시시 웃는 얼굴로 내 얼굴을 한번 쳐다보고는 불쑥 내게 생선을 내밀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그 꼬마를 끌어 않았습니다.
잘 먹지 못해 깡마른 꼬마의 몸이, 배시시 웃어주던 얼굴이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사람은 사람을 먹고 산다'는 어머니의 그 말씀은 제 가슴 깊숙한 곳에 늘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의 사랑과 희생으로 살아가는 것이니 남과 나누고 살라는 말씀이겠지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망설임 없이 불쑥 내주는 아이처럼 말이죠.

희망고는 그들에게 먹을 것만 주는 것이 아닌 꿈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속에 희망의 묘목을 심어 주는 것이 희망고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희망고의 나눔은 만남과 소통입니다.
거창하게 베푸는 것이 아닌, 마음의 소통이며, 물질의 소통, 부족함의 소통입니다.
또한 사람과 사람의 만남, 그 만남 속에 피어나는 희망을 현실화 하는 것입니다.

희망고는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 옳은 길을 찾아, 천천히 바로 가려고 합니다.
현지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주민들과 함께 꿈과 희망을 현실로 차곡차곡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광희 대표 사진
희망의망고나무 대표 이광희

(사)희망의망고나무 대표 이광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