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바로가기

 

(서울=국제뉴스) 김한정 기자 = 사단법인 희망의 망고나무(이하 희망고)는 2014년 2월 희망고 남성직업학교를 졸업한 후, 현재 목공소를 창업하여 운영하고 있는 데이비드를 만났다.

▲ (사)희망고 남성직업학교졸업생 목공소창업자 ‘데이비드’를 만나다. 아트코리아방송

데이비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져나가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었지만, 사고로 인한 장애로 다리를 절기 때문에 직장을 구하기가 어려웠고, 보유기술이 없어 그날그날 어렵게 일을 구하며 가족의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희망고 남성직업학교’와의 첫 만남은, 우연히 듣게 된 지역사회 라디오 광고를 통해서였고, 데이비드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며 미소를 띠었다.

데이비드는 1년 과정(3학기)의 목공수업과 건축수업을 성실히 수료 후 졸업과 함께 자신의 가게를 오픈했다.

골목 한편에 위치한 작고 아담한 가게 안에는 침대, 테이블, 의자 등 데이비드씨가 희망고 목공수업에서 쌓은 실력과 기술을 토대로 정성스럽게 제작한 가구가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미 10명이나 되는 학생이 생겨, 가게 한편에서는 목공수업이 한창이었다.

희망고 직업학교를 졸업한 후 삶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에 대한 희망고 관계자의 질문에 “지금의 제 모습을 보세요! 저에겐 크지는 않지만 제 가게와 학생들, 그리고 꾸준히 방문해주시는 단골고객 리스트도 생겼답니다”

무엇보다 톤즈를 넘어 남수단 최고의 가구 장인이 되고 싶다는 목표도 생겼어요.

가구사업을 넓혀가는 것도 좋지만, 희망고에서 제가 배운 지식과 기술들을 다른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도 전달하여 많은 젊은 친구들이 저처럼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2015.10.17   by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