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희망의 망고나무
사단법인 희망의 망고나무가 자선바자회를 연다.
희망고는 다음 달 1~2일 양일 간 남수단 톤즈 지역에 건립되고 있는 ‘희망고 빌리지’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바자회 ’2013 희망고 겨울 나눔 축제 – 나눔으로 희망을 그려요’를 진행한다.
남산에 위치한 디자이너 이광희 부티크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더 페이스샵, 쌤소나이트, 이광희 부티크가 후원하며 국내 50여개의 브랜드가 함께 한다. 미용과 패션, 서적, 테이블 웨어와 각종 F&B는 물론 희망고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홈 데코 및 패션 아이템과 문구류 등 디자이너 작품에서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이번 바자회에는 예술품 전시가 진행되는 갤러리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미술 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권이경, 서유라, 김경민 등 젊은 작가 10여 명과 인형작가 문정희, 작가 이자희가 ‘희망’을 주제로 구성한 ‘희망고 특별전시’와 함께하며 해당 작품도 판매 된다.
희망고는 지난 2009년 공식 출범한 뒤 지금까지 약 3만여 그루의 망고나무를 톤즈 지역에 심었다. 또한 국내에서 패션, 문화, 각종 사회단체 등 다양한 분야와의 활동을 통해 성장해 톤즈 지역에 ‘희망고 빌리지’ 건립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희망고 대표를 맡고 있는 이광희 디자이너는 “희망고 프로젝트는 남수단 톤즈 지역 사람들이 자립•자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사업이다”며 “제2의, 제3의 희망고 빌리지로 이어지는 것이 희망고의 목표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고가 매년 진행하고 있는 ‘나눔 축제’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고 후원하는 차원을 넘어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으로 남산의 축제, 희망의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1일과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계속되며 입장료 1만원을 기부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문의 02-792-6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