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부대, 아프리카 남수단에 농기구 호미 전달

 

국제단체 ‘희망의 망고나무’와 협약
13진 파병 때 씨앗 등 공여물자 수송 

 

 

14일 남수단재건지원단 준비단(한빛부대 13진)과 비영리단체(NPO) ‘희망의 망고나무’ 관계자들이 남수단 현지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및 효율적인 공여물자 전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14일 남수단재건지원단 준비단(한빛부대 13진)과 비영리단체(NPO) ‘희망의 망고나무’ 관계자들이 남수단 현지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및 효율적인 공여물자 전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K-농기구’ 돌풍의 주인공 ‘호미’가 한빛부대 13진을 통해 아프리카 남수단 현지에 전달된다.

남수단재건지원단 준비단(한빛부대 13진)은 14일 비영리단체(NPO) ‘희망의 망고나무’와 남수단 현지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및 효율적인 공여물자 전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준비단은 희망의 망고나무 측으로부터 남수단의 농업기술 발전 및 식량난 해결을 위한 호미 1000개, 씨앗 1000봉지, 비누 500개 등 2000만 원 상당의 공여물자를 전달받았다. 공여물자는 이후 한빛부대 13진의 남수단 파병과 함께 현지로 수송돼 현지인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희망의 망고나무는 2009년 설립돼 빈곤과 내전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빈곤 지역 주민의 자립을 지원하는 국제단체로, 세계 최빈국 남수단 톤즈를 중심으로 망고나무 묘목 배분 사업과 복합 교육문화센터(희망고 빌리지) 사업 등 활발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준비한 남수단재건지원단 준비단 방현욱(소령) 민군작전과장은 “남수단 현지 사정을 가장 잘 아는 국제단체와 협약을 바탕으로 현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물품을 공여해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빛부대는 남수단의 재건과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희 희망의 망고나무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남수단 입국이 불가한 상황이라 현지 지원활동이 어려웠는데 한빛부대를 통해 사업을 계속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한빛부대와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남수단의 희망을 함께 키워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윤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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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4   by 관리자